나이키 에어조던 1 하이 '시카고 레드'는 스니커 마니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색상입니다. 조던 1 하이 OG 중에서도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 그중에서도 21년 발매된 트로피 룸과 22년 발매 로스트 앤 파운드 색상과 디자인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이키 에어조던 1 하이 시카고 트로피 룸 VS 로스트 앤 파운드
동일 디자인과 같은 색상이지만 질감과 분위기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21년 출시된 트로피 룸 x 에어조던 1은 1만 2천 켤레라는 한정된 수량만이 발매되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신인 시절 1985년 NBA 올스타전에서 베테랑이었던 팀 동료들에게 볼을 빼앗긴 사건 '더 프리즈 아웃(The Freezeout)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모티브로 한 트로피 룸은 전체적으로 얼음이 낀 듯한 색상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22년 출시된 나이키 에어조던 1 시카고 '로스트 앤 파운드'는 창고에서 몇십 년 만에 이 신발을 찾았다는 모티브로 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오래됨을 나타내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베이스와 발목의 블랙 부분 가죽은 크랙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텅과 아웃솔 역시 깔끔한 화이트가 아닌 빛바랜 색상을 표현했습니다.
트로피 룸의 측면 힐에는 MJ의 싸인이 박혀있으며, 화이트, 블랙, 바시티 레드가 혼합된 가죽 갑피가 특징입니다.
밑창 역시 두 모델 간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로스트 앤 파운드의 밑창은 흙이 묻은 듯한, 세월이 지난 듯한 질감 표현 처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발 박스가 인상적입니다. 박스는 인위적으로 오래됨을 표현한 듯한 스크레치들과 더불어 1986년도의 인보이스 수기 영수증이 포함되어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거래되는 리셀 시세만으로는 단연코 트로피 룸이 높습니다. 한정된 수량이 원인일 텐데요. 로스트 앤 파운드는 수량이 많이 풀리며, 시세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발매 수량과 거래 가격을 제외하고 단순히 색상과 신발의 분위기만을 비교한다면 여러분은 어느 모델에 한 표를 주시겠습니까?
트래비스 스캇 x 에어 조던 1 로우 OG '블랙 팬텀' 착용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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